
더운 여름날! 잘 지내고 계세요?
밤에 더워서 주무시기 어려워 많이 피곤하실 때도 있으시죠?
저는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기도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최근 생활은 많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감마나이프 수술이후, 머리에 부종 증상이 나타나서, 부종을 위한 스테로이드 약을 먹었는데,
이 약이 보통 약이 아니어서, 정말정말 저를 힘들고 어려운 환경속에 가게 만들었습니다.
이 약을 6월 10일경부터 지난 7월16일까지 약 45일을 먹었는데,
보통 스테로이드약은 근육을 강화 시켜 주어서 운동선수들이 많이 먹는다는데,
제가 먹은 약은(이 약도 스테로이드 중의 하나랍니다) 근육을 분해 시키는 약이랍니다.
이 약의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얼굴이 달덩이 처럼 둥글어지고(보시는 분들은 얼굴이 좋아졌다고들 생각하더군요),
배에 지방이 쌓여 배가 볼록 나오고, 팔다리가 가늘어 지고, 제일 심각한 근력이 점점 약해지는 현상들이 나타났습니다.
7월 초부터 앞의 부작용들이 모두 나타나고, 특히 근력이 약화되어 몸을 움직이는 것이 점점 힘들어져서,
7월 중순에는 거의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도저히 힘들어 약을 제 임의로 끊고,
지금 지내고 있습니다.
집에서 움직이려면 거의 기어다니는 수준이 되고, 외부에도 혼자 다니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었습니다.
약간의 우울증 증세도 와서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누구 이야기 할 곳도 없고.
함께 지켜보던 아내가 많이 힘들어 하며, 함께 하여 주어서 이 시간들을 견뎌 낸 것 같습니다.
약을 끊은 후, 새로운 증상들이 나타났습니다. 면역이 떨어지면서 어깨와 목주위에 대상포진이 났습니다.
지난 월요일(7/26) 항암치료 때문에 병원에 갔다가, 항암치료를 연기하고, 급히 피부과에 가서 진료하고,
약과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확인 후, 회복이 되면 항암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약을 끊긴 했지만, 근력이 회복되지 않아서, 아직 움직이기 힘듭니다.
몸이 아직 힘들긴 하지만, 지난 주간보다는 좋아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회복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리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시고, 낫게 해 주실 것을 믿고 나아갑니다. 약간의 우울증 증세가 있어서
어려운 순간들이 있긴 하지만 이 또한 하나님께서 능히 도와주실 것입니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리라” (시 118:17)
이 말씀 붙들고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늘 함께 기도해주시고, 염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