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교회 주차장

조회 수 2290 2010.08.21 20:31:04
· 작성자 : 한승돈
  ()
· 게시글주소 /

 

오늘 토요일 오후 교회에 갔더니 주차장 안쪽에 빨간통(?) 두개가 가로 막혀있었다.
들어가는 입구도 마당쪽으로 차의 진입이 힘들게 차들이 막아서 있었다.

천막도 쳐있고 본격적으로 족구가 있나보다 싶었다.

 

족구...군대 다녀온 남자들이 서로 어울려 교제하기 딱 좋은 운동이다.
축구모임도 있지만 익히 교회내 족구모임도 있어 온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가끔 토요일 교회를 갈 때면 주차장입구를 막아두고 족구가 진행되는 것을 볼 때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나만의 생각일까?

 

언제인가는 디모데,5여전도회,아빠반 공동으로 토요일 세미나를 갖는데 족구때문에 주차장사용이 어려워 애먹은 적이 있다.

오늘은 대부분 멤버들이 신현교회안에서 큰 영향력을 갖으신 안수집사님,장로님,교역자들이시던데,마음이 답답하다.
족구하고 잘 단합하고,교제하는데 뭐가 문제냐구  생각하실 분이 혹 있으실지 모르겠다.


지금상황이 계속되는 건 아래 몇 가지 가정이 전제된 상황인 것 같다.

 

- 신현교회에는 족구외에는 토요일 모임들이 없던지(교회정책상 권하지 않던지)...
- 그 분들에게는 족구가 일반성도들 보다 중요하던지...
- 여러 번 이야기해도 무시할 만큼 이미 성도들의 소리에 민감하지 않은지 오래되셨든지...

 

어제(금)는  디모데주관 금요기도회였다.늘 나오는 이야기지만,'디모데는 교회의 허리다.'라는 이야기를 많이한다.
허리가 허리다워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왜 허리들이 허리 노릇들을 못하고 있을까? 다들 어디들 갔을까?있는데 없는 듯 할까?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자.


기업에서는 고객들이 줄거나 타사로 빠져나가면,그 원인 하나하나를 찾고,반성하고 대안을 마련하는데 온 임직원들이 온 힘을 쏟는다.
교회는 기업과 다르다고 백번 양보하더라도,그것이 성도들의 생각을 헤아리지 말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족구를 매주할 것이라면 근처 초등학교 등 다른 장소에서 하실 것을 권한다.
아울러 대대적인 족구행사로 토요일 교회 주차가 어려울 상황이라면 미리 주일광고로 양해를 구할 것을 권한다.(배려)

 

마당쪽 주차장 진입을 막은 두개의 통이 성도들이 교회오는 것을 막는 통이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영향력있는 교인들이 어린 신앙인들을 향해 쳐 놓은 벽이 아니였으면 하는 마음 또한 간절하다. 


 

청년부흥회 모토이기도 하던데,교회가 교회되게,예배가 예배되게하는 것은 지금부터,작은 것부터임을 새삼 생각하는 저녁시간이다.

족구가 신현공동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아니라면 한 번 생각해 보시길 권한다. 

 

몇 차례 개별적으로 말씀드렸는데 별 반응들이 없으셔서 오늘은 이렇게 글을 남긴다.

 

무지 더운 여름밤이다. 
(첨부사진은 얼마전 찍어 둔 것이다.오늘은 주차장입구서 통까지의 존에 차들이 꽉들어차 있었다.)

Photo069(2).jpg